평택시, 군 공항 소음에 따른 피해지역 지원 방안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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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 기자
입력 2020-12-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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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를 통해 피해지역의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모색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 군 공항 소음에 따른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대책 등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언론과 함께하는 ‘군 비행장 소음에 따른 피해지역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남부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주한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는 평택시는 그동안 평택지원특별법에 따라 주민편익시설사업 등을 지원받아왔다.

그러나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군 공항 소음에 따른 방음시설 등을 지원받고 있으나 여전히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평택시 서탄면, 송탄, 팽성읍 등 군 비행장 인근 지역은 소음 피해가 계속 이어지며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 언론. 지역주민대표, 도시개발전문가 등이 함께 토론회를 통해 피해지역의 사례는 물론 타지역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 기자단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완료하고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숭환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양경석 도의원과 최호 전 도의원, 차재헌 서탄면 주민 대표, 윤혜정 평택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양 도의원은 군 소음 보상기준 완화와 보상지역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고 최 전 도의원은 소음 피해를 단계적으로 검토해 정책과 예산, 인력의 상설기구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을 대변하는 차 대표는 군 소음법 제정에 따른 규제 강화와 현실적이지 못한 보상 규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낼 계획이다.

윤 교수는 지자체가 나서 소음 피해지역의 지역개발 사례를 살피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내용을 준비했다.

시와 피해지역 주민들은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함께 지역발전 방안도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토론회를 통해 다시 한번 소음 피해 주민들의 고통이 재조명되고 이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 군 공항 소음에 따른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대책 등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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