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의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6일 화천군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셧다운이 시행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하루 평균 검사자 수는 약 4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지난달 30일 연이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자 긴급회의를 통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공시설 셧다운과 자체 집합 행사 연기 결정을 내린 바 있다.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화천군의 하루 평균 검사자는 10명 미만이었다.
그러나 타지역 확진자의 동선에 화천에 위치한 직장이 포함됐다는 것이 확인된 13일부터 30일까지 일평균 검사자 수가 128명으로 폭증했다.
지난달 22일에는 화천 #5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706명의 검사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검사자 규모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위험 수준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화천군은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오는 14일까지 공공시설 셧다운과 집합 금지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여기에 감염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연말까지 대학생 마스크 착용 계도반을 다시 가동키로 했다. 또 전 군민 대상 30매씩의 KF-94 마스크 지급도 준비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의 확실한 방역을 위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인 마스크 착용에 절대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