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확진자가 전국 군 부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면서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이달 7일까지 잠정 시한으로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하도록 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 추가됐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강원도 철원 육군 5포병여단(병사 3명과 간부 2명)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간부 4명), 인천 육군 부대(병사 3명, 간부 1명), 서울 육군 부대(상근예비역 1명), 강릉 공군 부대(병사 1명),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에서 발생했다.
육군 5포병여단의 누적 확진자는 포천에 있는 본부 소속 1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늘었다.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전원 격리 중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인천 육군 부대 역시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근 예비역인 서울의 육군 병사 1명은 민간인과 접촉 후 확진됐다.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 휴가 중 확진됐다.
이로써 군대 내 누적 확진자는 418명(완치 230명, 관리 중 188명)이며 완치자는 6명이다. 예방적 기준 격리자는 56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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