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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일시 폐쇄된 울산시 남구 한 요양병원 앞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해당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울산시는 병원 환자와 직원 등 34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먼저 결과가 나온 200명 중 15명이 양성, 18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1차 검사에서만 양성 판정이 15명이 나오면서 확진자는 더 추가될 것으로 보고 10층짜리 병원 건물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15명 중 환자는 7명, 직원 3명, 간병팀 소속 요양보호사 2명, 퇴직 요양보호사 3명 등이다.
이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2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22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까지 해당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했다.
22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종사자 대상 일제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달 2일 기침, 가래 등 증상이 발현돼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모두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한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관 2명을 긴급 파견해 위험도 평가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31명으로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발생은 59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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