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선도의료기관 및 유관기업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해 온 ‘헬로메디시티대구 해외홍보설명회’를 대신해 개최한 이번 ‘2020 헬로메디시티대구 국제 온라인 B2B 상담회’는 코로나 시대 의료관광 관련 첫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으로 코로나19로 해외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에 비대면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12월 1일부터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 이번 상담회에서는 비대면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바이어와 200여 건의 유의미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학교병원은 중국의 절강대학교부설병원과 의사 연수 및 인적교류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영남대학교병원도 몽골의 비너스메디투어와 의료관광 환자 유치 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다.
올포스킨피부과 담당자는 즉석에서 병원과도 연결해 상하이의 유치업체 및 환자 간 4자 연결을 통해 온라인 진료 상담을 진행하는 등 각 선도의료기관에서 연수 및 교류와 업무협약에 관해 다수의 심도 깊은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중국 NI-AGE정보기술유한공사 대표는 상담회 중 한국오아시스와 코비바이오의 제품을 바로 구매하였고, 시안페이비건강관리유한공사는 지역 화장품 제품 및 한약재의 중국 CFDA(중국위생허가) 인증에 도움을 주기로 해 향후 중국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될 예정이다. 오대금속의 모발 및 속눈썹이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코로나 종식 후 합작 및 시범 연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상담회에서 지역의 선도의료기관 및 연관기업 19개사가 참가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34개사와 총 200여 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연관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재도약의 희망이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비대면 컨텐츠를 개발해 코로나 종식 후 지역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의 해외 진출이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