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 전망··· 목표가↑"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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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2-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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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전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제품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33.33%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절비 정전으로 디램(DRAM) 계약가격이 내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이처럼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디램뿐만 아니라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 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설비 정전으로 D램 계약가격이 2021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D램 뿐만 아니라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16만원은 주당순자산가치(BPS) 8만2493원에 상대가치(PBR) 2배 기준인데 BPS는 마이크론 정전에 공급이 부족해진 만큼 디램 계약가격이 내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 상승한다고 가정, 8만원에서 8만2493원으로 상향했다”며 “이에 내년 영업이익 역시 7조6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순이익은 6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각각 12.6%, 12.4% 상향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D램 업종 뿐 아니라 밸류체인 앞뒤로 확대되고 있다"며 "원화 강세, D램 현물가격 반등,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인플레이션 신호가 PBR 레벨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SK하이닉스를 둘러싼 환경은 지난 2018년 삼성전기와 지난 2016년 마이크론의 상황과 유사하다”며 “MLCC 가격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던 지난 2018년 1~7월 삼성전기 선행 PBR은 1.6배에서 2.2배까지 올랐으며 디램 현물 가격과 달러 인덱스가 동시에 오르던 지난 2016년 5~12월에 마이크론 PBR 역시 0.9배에서 1.7배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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