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대폭 하락,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로 지난주 대비 6.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2% 상승한 57.4%를 기록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무렵인 10월 2주차에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6.1%를 기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이 두터운 호남과 진보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호남(14.2%P↓)·충청권(13.7%P↓)·PK(9.7%P↓)·TK(6.5%P↓), 여성(9.9%P↓), 60대(9.4%P↓)·50대(8.3%P↓)·20대(8.1%P↓), 진보층(8.2%P↓), 가정주부(11.1%P↓)·학생(9.7%P↓)·사무직(7.1%P↓) 등 이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하락, 국민의힘은 상승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1.3%로 지난주 대비 3.4%P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4.4%P 하락한 29.7%로 나타났다. 뒤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5.2%, 무당층 18.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4%.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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