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 극복' 이끌 보건장관에 베세라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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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12-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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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사진=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며칠간 고심한 끝에 보건장관 후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베세라를 꼽았다. 바이든 행정부의 내각 인선을 놓고 의회 내 히스패닉계 코커스에서 라틴계 출신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달래려는 것으로 읽힌다.

베세라는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하원의원 출신으로, 세입위원회의 첫 라틴계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으로 공정한 사법제도와 이민·세금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특히 그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을 무력화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에 맞서 이를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베세라가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앉게 되면 역사상 전례없는 코로나19 대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NYT는 평가했다. 앞서 베세라는 바이든 정부 초대 법무장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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