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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이틀 연속 600명대 (서울=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수도권은 이미 전시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 서울 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8일부터 3주간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 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기로 했다.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50인 이상의 모임·행사를 금지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2.5단계로, 비수도권은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유흥시설 5종은 영업을 중단하는 2단계로 격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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