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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바둑 전설들 한자리에…농심, 신라면배 특별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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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2-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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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5일부터 24일까지 총 2라운드 경기

  • 조훈현·이창호·칭하오 등 온라인서 한판 승부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바둑전설 한국 조훈현9단(오른쪽)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왼쪽)[사진=농심]


한·중·일 바둑의 전설들이 농심 신라면배 특별 대국에서 맞붙는다.

농심은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 특별 이벤트 대국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22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이벤트 대회다.

한국은 조훈현·이창호 9단이 출격한다. 한국 바둑의 역사로도 불리는 두 국수(國手)들의 활약이 예상된다.

중국은 녜웨이핑·창하오 9단,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요다 노리모토 9단 등 1990년대 세계 바둑을 이끌었던 전설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까지 총 2라운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 중·일, 한·일 순이다. 첫 대국은 조훈현 9단 대 창하오 9단, 이창호 9 단 대 녜웨이핑 9단이 각각 맞붙는다.

각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신라면배 바둑대회는 1999년 창설돼 중국 현지에 신라면 브랜드를 알린 농심의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농심은 신라면배 기간 동안 대국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제품전시, 시식행사, TV 방송 등을 통해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아울러 농심은 내년 제23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함께 ‘백산수배 시니어 바둑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각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가 코로나로 지친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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