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탄소중립 피할 수 없는 과제...과감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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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12-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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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탄소중립이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면 미래세대를 위해 과감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세계적 흐름"이라며 "우리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탄소중립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높은 화석 연료 비중, 높은 무역의존도 등의 여건을 고려하면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경제와 사회 부담은 최소화하고, 역량은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 이라는 3대 정책 방향과 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라는 3+1 전략의 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정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수 진작에 나선다. 홍 부총리는 "2020 크리스마스 마켓은 최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온라인 비대면 행사 중심으로 진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 K-Mas 비대면·온라인 라이브 마켓'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2800개소,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2000개 등이 참여한다.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가치삽시다' 등을 통한 50여회 라이브커머스 특별판매전과 스타트업 등과 협업한 이색 온라인 기획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번 몇 차례 협의에 이어 오늘 장관급 회의체에서 마지막 논의를 한다"며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최종적인 확정 내용은 최대한 다음 주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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