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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언급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문(재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는가”라고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문 대통령을 탄생시켰나. 김 위원장마저 전 정부 타령하시려는가”라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김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아 총선 승리를 견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배 의원은 “누가 문 대통령을 탄생시켰나. 김 위원장마저 전 정부 타령하시려는가”라며 “김 위원장께서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꼭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잠시 인지부조화, 아찔하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 한 기억 가물한 두 전직 대통령 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하겠다면 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어 “이 나라 헌정사를 뒤엎고 국민 삶을 뒤엎는 문 정권을 탄생시킨 스승으로서 ‘내가 이러라고 대통령 만들어준 줄 아느냐’ 이 한 마디 뜨겁게 기다렸다”고 했다.
그는 “시정연설 당시 당당한 척 국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한껏 꾸중해주실 거라 기대했다”면서 “우리 원내대표가, 그것도 국회에서 청와대 경호원에게 수모를 겪었던 바로 그 날”이라고 했다.
그는 “2020년 오늘, 우리가 어느 지점에 분노하고 있는지 비상시를 맡은 위원장께 현실 인식의 용기와 지혜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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