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감독, 코로나19 확진…'정직한 후보' '새해전야'까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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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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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은 민규동 감독.[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을 만든 민규동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영화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크다.

7일 충무로영화제 측에 따르면 민규동 감독은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민 감독은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서울 중구문화재단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 열린 제5회 충무로영화제에 참여해 여러 영화인을 만났다.

영화제는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졌으나 감독, 배우와의 대화 행사는 대면으로 열렸다.

민 감독은 3일 영화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과 배우 윤경호 안세호, 강숙 콘티작가가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충무로영화제 측은 민 감독과 접촉한 영화 감독, 배우, 스태프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의 아내이자 영화 감독인 홍지영 감독도 선제 조치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새해전야'는 올해 개봉을 앞둔 상태였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이 커졌다.

'새해전야' 측은 "민 감독님 소식을 듣자마자 홍 감독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배우들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무관하다. 홍 감독님과 그 외 관계자들 모두 오늘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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