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8~11일 방한하는 美 비건과 면담...구체 일정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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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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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이 장관, 비건 부장관과 면담할 예정"

  • 美 행정부 교체기 한반도 정세 관리 논의할 듯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기범 회장 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이하 북민협)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는 8일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할 계획이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 장관이 비건 부장관과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미국 행정부 교체기 한반도 정세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이 장관과 비건 부장관 간 구체적인 면담 일정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의 초청으로 8~11일 3박 4일간 한국을 방문, 한·미 고위급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비건 부장관은 우선 9일 최 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한·미관계 전반 및 역내·글로벌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한 마지막 날인 11일 비건 부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을 초청해 격려 만찬을 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 비건 부장관 등 미측이 한·미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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