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박보검 '서복', 코로나19로 개봉 잠정 연기…영화계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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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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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12월 기대작이었던 영화 '서복'이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7일 '서복'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12월로 예정되어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 '서복'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영화 '서복'은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라는 마지막 임무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코로나19로 극장가 신작 부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공유,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12월 기대작으로 불렸던 작품. '서복'도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루게 됐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추후 개봉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를 연말까지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 멈춤'을 시작, 2.5단계 정책을 펼쳐왔던바. 영화관도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게 됐다. 지난 주말(4일~6일) 17만5338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다. 전주 대비 10만명가량 관객이 줄었다.

이 가운데 민규동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아 영화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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