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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새로운 소비 주역 Z세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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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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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기업들이 Z세대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중국의 Z세대는 1995~200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뜻합니다. 중국의 Z세대의 인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억6000만명으로 중국인 전체의 18.6%에 이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Z세대가 아이돌 팬덤층, 서브컬쳐 팬덤층, 애국소비층으로 나뉜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이돌 팬덤층의 78%는 여성으로 이들은 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小红书) 등 콘텐츠 소비와 제품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 커머스 전문 어플을 통해 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브컬쳐 팬덤층은 남성이 과반인 소비그룹입니다. 애니메이션, 만화, 온라인·모바일 게임 마니아들로 관련 콘텐츠에 열광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중국의 웹툰 및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각각 164억6000만 위안과 26억8000만 위안에 달하는 등 중국 내 서브컬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음료수·휴대폰·립스틱 등 생활용품 기업들이 게임 회사와 합작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국 소비층은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브랜드 및 중국풍(中国风)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 그룹입니다. 최근 중국 국산 브랜드 구매자 중 Z세대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산 제품의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2000년 이후 정부의 국산 브랜드 장려 운동과 함께 최근 중국의 국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애국 소비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Z세대는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985년 540달러에서 2019년 1만410달러로 급격히 성장하시는 시기에 탄생한 세대"라며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부모인 X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고 자라면서 실용적 소비 성향도 보이는 만큼 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주요 타겟층별로 세분화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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