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트럼프발 중국 추가 제재 소식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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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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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1%↓ 선전성분 0.38%↓ 창업판 0.16%↓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7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27.98포인트(0.81%) 하락한 3416.6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17포인트(0.38%) 내린 1만3973.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4.35포인트(0.16%) 하락한 2726.48에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33포인트(0.09%) 상승한 1406.19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68억, 4321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차신주(2.65%), 농·임·목·어업(2.09%), 호텔관광(1.11%), 주류(0.88%), 가구(0.70%), 식품(0.62%), 전자(0.54%), 조선(0.51%), 유리(0.16%), 화공(0.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2.11%), 시멘트(-1.94%), 석유(-1.7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3%), 바이오제약(-1.16%), 교통운수(-1.09%), 석탄(-1.04%), 환경보호(-1.03%), 자동차(-1.01%), 비행기(-0.72%), 부동산(-0.64%), 개발구(-0.63%), 가전(-0.58%), 전력(-0.55%), 전자 IT(-0.45%), 발전설비(-0.27%), 의료기기(-0.08%), 철강(-0.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11월 무역통계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퍼지면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미국이 '중국 때리기'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장 들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7일 중국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재 대상 명단에는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관리와 공산당원 등 최대 14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중국 수출입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 기준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한 2680억7000달러(약 290조296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와 전달 수치인 11.4%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18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536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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