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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민생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장을 맡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에서 “1기 연석회의에서는 카드수수료 개선이나 위험의 외주화 방지와 같은 굵직한 문제들을 다뤄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며 “우리 2기 연석회의는 더 많은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것으로 생각되지만, 택배 근로자 과로사 대책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나가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 문제는 이미 인내의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사만으로는 되지 않고 문자 그대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오늘 그러한 타협기구가 구체화되는 걸 봐서는 과거보다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민생은 현장이다. 앞으로도 현장을 많이 찾고 현장의 어려움을 보고, 현장의 의견을 들으면서 대책을 세워달라”며 “내 좌우명인 '근청원견(가까이 듣고 멀리 보겠다)‘처럼 현장의 어려움은 가까운 거리에서 듣고,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 때에는 멀리보면서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전했다.
이 대표는 “택배노동자들이 열악한 여건에서 고생을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늦었다”며 “택배 수요가 이미 폭증하고, 코로나19 때문에 더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이에 합당한 보완 대책이 충분히 따르지 못했다. 이제라도 문제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한편 민생연석회의는 민주당이 민생현장과 소통하면서 공정사회를 지향하고자 마련한 사회적 합의기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시 혁신위에서 1기가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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