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은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조기 위암 증상으로 입원 수술 후 7일 출근하면서 “걱정해주신 시민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 3차 재유행에 대비해 시정 공백 없이 노력해 준 양 부시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며 “그동안 산적해 있는 현안에 자리를 비우고, 시민들께 염려를 끼쳐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구에서는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시민참여형 방역과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생활화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마스크 쓰GO 운동’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독려하고, 선제적인 진단검사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내는 일과 서민경제를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경제방역에 전념을 다 하자”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께서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포함한 안전대책에 행정의 노력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즉시 ‘총괄방역대책단회의’를 개최하여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며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방안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이에 대구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400~500명대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하여 방역 관리가 어렵고, 연말연시 방역 강화의 필요성, 수능 이후 대학별 입시전형을 하는 수험생 보호 등을 위하여 정부의 권고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였다.
더불어 대구시의 최근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5.4명에 불과하여 1.5단계 격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점, 8월 23일 이후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먹고 마실 땐 말 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라는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에 전 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이후에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고 이제는 경제와 방역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역 경제계의 건의 등을 감안하여 2단계 중 일부는 지역 실정에 맞추어 현행 1.5단계와 2단계를 병행하는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정하였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어느 도시보다 개인 방역을 잘해 주신 덕분에 확진자 숫자가 두드러지게 낮은 건 사실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이 일일생활권에 있는 우리 실정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타 지역에서 감염확산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음식 덜어 먹기 등 방역수칙을 좀 더 엄격히 준수해 주시고, 연말‧연시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기를 철저히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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