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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전문기업 판다그램, 국내 첫 아마존 리셀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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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자
입력 2020-12-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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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다그램, 6개월간 준비 끝에 아마존 리셀러 등록

  • FDA 등록등 아마존 요구사항 모두 만족

  • 대량생산 납품 위해 ‘판다그램 컨소시엄’ 구성도

판다그램 컨소시엄 업체들이 4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판다그램 사무실에 모여 아마존 리셀러 등록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판다그램 제공]


마스크와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판다그램(대표: 안병철)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한다. 아마존에 입점하는 국내 최초 마스크 업체다.

원래 화장품을 제조, 판매해 온 판다그램은 최근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텔레그램 메신저와 연동되는 메신저 겸 가상자산 지갑인 판다그램 앱을 선보이는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마스크 생산 계획을 세웠다. 마스크 공급 물량이 달릴 것에 대비해 신속히 마스크 생산 설비를 갖추고 제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7월부터 해외 수출을 준비해 왔다.

판다그램 마스크 ISO9001 인증서 [사진=판다그램 제공]


이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 등록도 마쳤다. 또 아마존에 입점하기 위해 ISO9001 인증서등  품질과 시험성적서 등도 구비했다. 

특히 판다그램은 국내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와 함께 ‘판다그램 컨소시엄’을 구성, 아마존이 요구하는 월 1000만장 이상의 마스크 수량을 빠르게 조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판다그램 컨소시엄엔 우남인터내셔날, 당정테크, 대한산업, 좋은숨, 그린라이프, 티이엠, 아이앤컴퍼니, 덕원, STT트레이닝 등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가 생산한 마스크는 꼼꼼한 품질관리(QC)를 거친 후 판다그룹 이름과 상표를 통해 아마존에 공급된다.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는 "국내 업체가 아마존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소화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본적으로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아마존은 품질과 더불어 공급능력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컨소시엄 구성 이유를 밝혔다.

판다그램 측에 따르면 1차 아마존 공급 마스크 1000만장(50장 들이 덴탈 마스크 20만 박스)를 아마존에 공급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초도 물량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판매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합류한 당정테크 최정화 대표는 "소상공인이 아마존 같은 거대 쇼핑몰에 입점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판다그램을 통해 미국 등에 '메이드인 코리아'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우남인터내셔널 강동수 대표는 "마스크 생산부터 홍보와 마케팅 등에 걸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판다그램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산업 성재목 대표는 "마스크 사업 자체가 포화상태"라며 "품질 차별화만이 살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실제 판다그램의 2D 마스크를 착용해 보니 착용감도 좋고 안경에 습기가 쉽게 차지 않는 등 품질이 앞선다는 생각에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판다그램은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금 대유행하고 있어 수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병철 대표는 “미국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첫 100일 동안 미국인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그만큼 북미와 서구권에서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아마존 수출을 통해 국산 마스크의 우수한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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