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오후 6시 기준 182명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을 받은 환자는 총 182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만63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랑구 소내 실내 체육시설과 중랑구에 위치한 병원,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아울러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및 연관 병원 등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세 명씩 늘었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오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해 시행한다.
앞서 정부는 전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거리두기 추가 격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경기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대되고 학원 운영도 중단된다. KTX,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항공기 제외)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된다.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상점·마트·백화점에서는 시식이 금지된다. 현행 목욕장 업장내 사우나·찜질시설의 운영을 금지하고 숙박시설 주관의 행사·파티를 금지하는 등의 기존의 '2단계+α' 조처도 계속된다.
특히 정부는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모임·타지역 방문 중단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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