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1000명 임박, 날짜만 세는 나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매일 신규 확진자가 900명 이상씩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결국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협조에 방역의 사활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다음 주 중으로 수도권 병상마저 동날 수 있다.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길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2.5단계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 확대… 식당·카페도 포함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경영 애로를 호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가 지원 대책을 일부 손봤다. 식당과 카페도 정책자금 지원 업종에 추가하고, 1차·2차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3차에서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긴급유동성 특례보증’을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 기존 ‘고위험시설‘ 대신 ‘중점관리시설‘로 분류 체계를 재정비함에 따라 하게 됐다. 기존 식당과 카페는 고위험시설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대본에서 중점관리시설로 지정됐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 식당은 21시 이후, 카페는 상시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등 매출 감소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포함했다.
"올해 매매, 전세 상승 1위는 세종...내년도 시장 혼란 지속될 듯"
올해 아파트 시장은 매매와 전세, 수도권과 지방 할 것 없이 모두 가격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으로, 올해에만 상승폭이 각각 43.64%, 49.34%에 달했다.
7일 직방이 '2020년 아파트 거래시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안정세가 유지됐던 4~5월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아파트 가격은 매월 0.4~0.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 침체가 이어지던 지방 5개 광역시와 지방 기타지역도 기준금리가 인하된 6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제2수도 이전' 이슈가 발생한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0% 순으로 상승했다.
매매거래량도 73만8000건(10월 기준)으로 2006년 이후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6만9000건, 지방 5개광역시 16만1000건, 지방 기타지역 20만90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 업계 최고층 '176단 4D 낸드' 개발…내년 중반 양산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SK하이닉스는 업계 최고층인 176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를 개발, 솔루션 제품화를 위해 컨트롤러 업체에 샘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내년 중반이 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개발로 업계 최고 수준의 웨이퍼당 생산 칩 수를 확보하게 됐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평면 구조인 2D 제품 양산이 주를 이루다가 2010년에 들어서며 수직으로 쌓아 올린 3D 제품이 대세가 됐다. 여기에서 공간 효율을 더 높인 것이 4D 낸드플래시다.
이번에 개발한 176단 낸드는 3세대 4D 제품이다. 4D 제품 중 셋째라는 의미로, 1세대는 96단, 2세대는 128단이었다. 비트 생산성은 이전 세대보다 35% 이상 향상돼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96단 낸드플래시부터 CTF(Charge Trap Flash)와 고집적 PUC(Peri Under Cell) 기술을 결합한 4D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구광모 "인재 모여 난제에 마음껏 도전"…LG AI연구원 설립
LG그룹이 인공지능(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을 7일 설립했다. LG는 AI연구원을 통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와 AI 난제 해결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 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이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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