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신 개발에 가속페달...시노백, 투자금 약 5억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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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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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생물제약, 5억15만달러로 시노백 투자...지분 15.03% 확보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량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중국 백신 개발 선두업체로 꼽히는 시노백(科興中維·베이징커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약 55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베이징르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노백은 임상 3상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중국생물제약으로부터 5억1500만 달러(약 559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생물제약은 시노백 자회사인 시노백생명과학의 지분 15.03%를 확보하게 된다.

시노백은 이 자금을 자체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코로나백'의 추가 개발은 물론 백신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웨이둥 시노백생명과학 최고경영자(CEO)는 "시노백이 코로나백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임상연구는 이미 결정적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코로나백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해 더 나은 백신이 전 세계에서 널리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노백이 가동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3억 회분이며,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6억 회분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는 15일 3상 임상시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둔 시노백은 임상시험 초기·중간 단계의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 칠레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필리핀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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