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김홍국 하림 회장이다.
하림그룹은 김 회장이 최근 바이든 당선인의 측근인 크리스 쿤스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부터 취임식 초청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하림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지난 2011년 미국 델라웨어주 닭고기 가공 업체인 `엘런 패밀리푸드`를 인수해 자회사로 둔 바 있다"며 "그때 맺은 델라웨어 정가와의 인연이 이어져 쿤스 의원을 통해 취임식에 초청됐다"고 말했다. 즉 바이든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州)에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 정치인들과 인연을 맺은 것이 오늘까지 이어진 것이다.
취임식에 초청된 인원은 김 회장을 비롯해 수행원 2명 등 총 3명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맹위가 여전한 상황이라 김 회장의 실제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하림그룹 측은 "코로나19 변수 등으로 취임식 형태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 회장도 이에 따라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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