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열고, 빨리 닫고..." 수도권 은행, 1시간 단축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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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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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

  •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어 두 번째 단축 운영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창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수도권 은행이 단축 영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 들어 두 번째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각 은행 점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로 영업시간을 줄인다. 평소 은행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4시다.

다만 시행 첫날인 8일은 오전 9시에 열고 3시 30분에 폐점한다. 단축 영업 기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8일부터 28일까지다.

이번 단축 영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 9월에도 영업 시간을 줄인 바 있다.

당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개정 전)로 강화하자 수도권 내 각 은행은 일주일간 영업 시간을 1시간 줄였다.

이후 방역당국이 2.5단계 일주일 연장을 발표하자 은행권도 단축 운영 기간을 일주일 늘렸다.

은행연합회는 추후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5단계 기간이 연장되거나 단계가 강화되면 단축 영업도 연장할 수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으로 2.5단계 거리두기가 확대되면 단축 영업 지역도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강화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5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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