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6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무려 17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2021년에는 증시 거래대금이 20%정도 줄어든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순이익이 3.0%가량 감소하며 정체될 것"이라며 "만약 예상과 달리 거래대금 수준이 내년에도 유지될 경우에는 순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키움증권의 강점은 브로커리지에 있고 이로 인한 기업 경쟁력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배당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자기자본요구수익률로 할인한 PBR(주당순자산가치) 모델을 사용해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대형사들에 비해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 받기는 어려울 수 있고, 배당성향이 낮은 것이 단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 IB(투자은행)으로 성장하려는 회사측의 의지를 투자자들이 이해할 것"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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