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외모 비하'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BJ 철구와 외질혜 부부의 딸이 입학할 것으로 알려진 인천 모 사립초등학교가 입학 사실을 부인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차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 A사립초등학교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언론과 SNS에서 언급되고 있는 '유튜버 XX씨의 자녀 인천 사립초 입학'과 관련해 확인 결과, '유튜버 XX씨의 자녀는 본교에 입학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해당 초등학교는 "이번 일로 21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유튜버 XX씨의 어린 자녀가 상처 받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길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많은 학부모님들의 염려와 우려 그리고 문의가 있어 XX초등학교의 공식입장을 불가피하게 올려드린다"며 "학생들도 자주 찾아오는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이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의 댓글들이 있어 본 내용과 관련한 이전의 댓글 내용은 댓글 기능 해제를 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입학설이 제기된 인천 B사립초등학교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BJ XX씨의 딸이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믿고 실수하실 분들이 많아지겠다 싶어 학교 차원의 글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게 될 것"이라며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 아이는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외질혜는 '곧 있으면 초딩맘 연지 학교 면접보고 온 후기'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외질혜는 (딸이) 좋은 곳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낸다"고 사립초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외질혜와 BJ 철구의 딸이 인천 한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천 지역 맘 카페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딸이 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립초등학교 리스트가 공유되며 '입학 거부' 움직임이 일었다.
인천에는 6곳의 사립초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혜와 BJ 철구의 딸은 해당 지역 사립초 몇 곳에 지원했고, 이 중 한 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외질혜와 BJ 철구의 딸이 이번 사태로 추첨에서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현대판 연좌제'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외질혜와 BJ 철구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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