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다. 1인 가구는 학교·직장 등을 이유로 집세가 비싼 수도권에 살아 주거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목돈이 부족해 월세로 사는 사람이 많았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40㎡(약 12.1평) 이하의 좁은 집에 살았다. 주거 부담이 크다 보니 모이는 돈이 많지 않다. 매달 173만3000원을 벌고 142만6000원을 썼다.
통계청은 "전체 가구는 자가 비중이 증가하고 전세 비중은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자가 비중은 감소하고 전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1인 가구는 자가를 제외한 모든 주택 점유 형태에서 전체 가구보다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거 유형별로 보면 1인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단독주택(45.4%)에 거주 중이며 아파트는 31.3%, 연립·다세대는 11.1%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가구는 51.1%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1인 가구는 거주 공간도 좁았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40㎡ 이하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40㎡ 이하(53.7%), 60~85㎡(17.1%), 40~50㎡(11.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1인 가구의 42.0%가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원 수요가 전체 가구(36.1%)보다 5.9%포인트 높다.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지원은 전세자금 대출(29.9%)이다. 그다음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6.7%), 주택구입자금대출(13.8%)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21.1%)과 경기도(21.0%)에 살았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대전(33.7%), 서울(33.4%), 강원(32.9%) 등은 높은 반면 경기(26.3%), 울산(26.5%), 인천(26.6%) 등은 낮았다.
연령별로 20대(18.2%)가 전체 1인 가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의 순이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60대 이상에서 1인 가구 비중이 높았다. 남자는 30~50대에서 여자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소득이 낮은 반면 나가는 돈은 더 많았다. 2018년 기준 1인 가구가 연간 벌어들이는 소득은 2116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6.3%에 그쳤다. 전체 가구가 매년 100만원을 벌었다고 가정하면 1인 가구는 36만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8.0% 수준이다. 주거·수도·광열(17.9%), 음식·숙박(16.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는 매달 173만3000원을 벌고 142만6000원을 쓴 셈이다.
이런 가운데 남녀 1인 가구 모두 매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감소 추세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는 42.7시간, 여자는 37.2시간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000가구다. 50~64세(27.6%) 노년층의 취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는 각각 22.6%, 19.5%를 보였다.
목돈이 부족해 월세로 사는 사람이 많았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40㎡(약 12.1평) 이하의 좁은 집에 살았다. 주거 부담이 크다 보니 모이는 돈이 많지 않다. 매달 173만3000원을 벌고 142만6000원을 썼다.
1인 가구 월세 부담 커...전세자금 대출 지원 필요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보면 1인 가구는 주거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가구 중 약 4가구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했다. 매달 주거를 위해 꼬박꼬박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전체 가구는 자가 비중(58.0%)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전체 가구는 자가 비중이 증가하고 전세 비중은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자가 비중은 감소하고 전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1인 가구는 자가를 제외한 모든 주택 점유 형태에서 전체 가구보다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1인 가구는 거주 공간도 좁았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40㎡ 이하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40㎡ 이하(53.7%), 60~85㎡(17.1%), 40~50㎡(11.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1인 가구의 42.0%가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원 수요가 전체 가구(36.1%)보다 5.9%포인트 높다.
1인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 지원은 전세자금 대출(29.9%)이다. 그다음 월세 보조금(21.0%),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6.7%), 주택구입자금대출(13.8%)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21.1%)과 경기도(21.0%)에 살았다.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대전(33.7%), 서울(33.4%), 강원(32.9%) 등은 높은 반면 경기(26.3%), 울산(26.5%), 인천(26.6%) 등은 낮았다.
1인 가구 첫 30% 돌파...173만3000원 벌고 142만6000원 썼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사상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2015년 27.2%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7.9%, 2017년 28.6%, 2018년 29.3%, 지난해 30.2%까지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18.2%)가 전체 1인 가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 30대(16.8%), 50대(16.3%), 60대(15.2%) 등의 순이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60대 이상에서 1인 가구 비중이 높았다. 남자는 30~50대에서 여자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8.0% 수준이다. 주거·수도·광열(17.9%), 음식·숙박(16.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는 매달 173만3000원을 벌고 142만6000원을 쓴 셈이다.
이런 가운데 남녀 1인 가구 모두 매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감소 추세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는 42.7시간, 여자는 37.2시간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취업자인 1인 가구는 367만1000가구다. 50~64세(27.6%) 노년층의 취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는 각각 22.6%, 19.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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