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가 오는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출소를 앞두고 "본래 살던(범행을 저질렀던) 동네로 돌아오겠다"는 그의 발언은 여전히 국가로부터 완벽히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재조명했고, 일각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두순을 응징하러 가자"는 내용의 이른바 '자경단 모집'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동,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해마다 끊임없이 발생하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법은 언제나 범죄가 일어난 뒤에야 움직이며, 공권력은 범죄 활동을 예방·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결국 범죄로부터 '거리를 두는' 지혜는 온전히 시민들이 고민해야 할 일이다. 성범죄자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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