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제품 ‘옥수수깡’이 출시 40일 만에 200만봉 넘게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옥수수깡은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농심은 옥수수깡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라인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8일 농심에 따르면 옥수수깡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200만봉 이상 팔렸다.
이에 농심은 옥수수깡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농심은 스낵 생산라인 중 한 개를 옥수수깡 전용으로 풀가동해 출시 초기보다 생산량을 60% 이상 늘렸다.
회사 측은 옥수수깡의 인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신규 라인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옥수수깡은 1973년 양파깡, 고구마깡 출시 이후 47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깡’ 스낵이다.
농심은 옥수수깡의 인기 비결이 중독적인 맛과 독특한 모양에 있다고 분석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수의 맛과 향, 동글동글한 옥수수알의 형태까지 구현한 통옥수수 모양이 소비자의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재조명되면서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 양파깡 등 이름에 깡이 들어간 농심 과자류 매출도 급증했다.
이들 깡 과자류 4종은 지난 7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액 100억원을 넘겼다. 농심은 올해 깡 과자류가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옥수수깡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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