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재개발 구역서 훼손된 시신 발견? "누군가 유기 후 불태우려"

[사진=연합뉴스]

양산의 한 재개발 구역 내 쓰레기 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새벽 3시쯤 한 주민이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다며 소방당국에 신고를 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던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 당시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현재 시신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발견 장소에 있는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유기하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태우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경인아라뱃길과 인근 산에서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큰 충격을 줬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국과수가 훼손된 시신의 안면으로 복원한 여성 피해자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시신의 신원은 160~167㎝의 30~4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