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원을 연구하고 정원산업을 지원하는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이 전남 담양에 들어선다.
담양군은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한국정원문화원의 정부예산이 확정돼 내년부터 금성면 대나무생태공원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196억 원을 투입해 7만㎡ 부지에 정원연구동과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실습장, 전시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담양군은 지난 2018년부터 정원관련 연구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립한국정원센터의 건립을 추진했다.
산림청은 담양군에 한국정원문화원이 들어설 경우 생산유발효과 23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5억원, 고용 유발효과가 1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식 군수는 “한국정원문화원이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수많은 정원 자원을 발굴해 전시하고, 유형별 표준모델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한국정원의 산업화, 세계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의 대표적 관광지인 죽녹원이 지난해 10월 지방정원으로 등록되고 올해 5월 전통정원 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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