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세계 모바일게임 설치 건수 45% 늘렸다... 신규 이용자 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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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12-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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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스플라이어 분석... 가볍게 즐기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 인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로 전세계 모바일게임 설치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실내 생활이 일상화되자, 신규 게임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스플라이어가 8일 발간한 ‘게임 앱 마케팅 현황 리포트: 2020년 에디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게임 앱 설치 수가 2019년 대비 45% 상승했다.

증가세를 보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3월과 4월에 크게 증가했다.

[사진=앱스플라이어 제공]

장르별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들의 설치 수가 늘었다. 실제로 하이퍼 캐주얼, 캐주얼, 그리고 미드코어 게임 일부가 특정 매니아 시장인 하드코어와 소셜 카지노 게임보다 성장률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실내에서 즐길 거리를 찾다가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을 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앱스플라이어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 유저 유입률이 급상승했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 지사장은 “모바일 게임 업계는 코로나로 인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전략으로 활용해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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