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콘텐츠 이용 '다모아'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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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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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현판. [사진=아주경제DB]


한국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발달장애인들이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전문 홈페이지 '다모아'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모아는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사이트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 700여편이 올라가 있다.

홈페이지는 PC·태블릿·스마트폰 등에서 누구나 가입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난청 중복 발달장애인을 위해 화면·글자 크기를 조절하거나 배경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검색어 입력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움직이는 추천 검색어 아이콘과 같은 보완대체의사소통 사용자환경(UI)을 갖췄다.

방통위는 홈페이지 개설 기념 행사와 함께 발달장애인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국립장애인도서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인 관련 유관 기관과 협력을 지속하고,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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