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시행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28일까지 모든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 승차권을 '창 쪽 좌석'만 발매한다. 이에 따라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철도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 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승차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의 혼란이 없도록 이미 판매된 22일 이전 운행 열차의 일부 안쪽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24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는 창 쪽 좌석만 발매할 수 있다.
이미 예매된 안쪽 좌석도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현장 상황에 따라 창 쪽으로 변경할 수 있다.
한편 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SR도 8일부터 SRT 승차권을 50% 이내로 제한 발매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