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지지율 최저치에 “일희일비 않지만 심기일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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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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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尹 갈등’ 등 각종 악재에 40%대선 붕괴

  • “심기일전과 靑비서실장 인사는 무관” 일축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잇달아 기록한 데 대해 “심기일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부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답변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그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실제로 지지율이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이 지금 방역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늘 (문 대통령이)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도 말했는데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해 실력으로 당당하게 코로나 이후 시대를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그렇게 심기일전해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와 부동산 정책 등 각종 악재 속에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양대 여론조사 기관 조사 결과에서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7일 리얼미터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대가 무너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6.4%포인트(p) 폭락한 37.4%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대 최저치인 39%로 집계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방안으로 비서실장 교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비서실장 관련 인사 보도들은 심기일전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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