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서 약진... "온라인 전용 단말기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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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12-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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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점유율 온라인 9%, 오프라인 17%로 3위 기록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9%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전 분기 대비 25% 이상 성장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1위와 2위는 각각 40%와 36%를 차지한 샤오미와 리얼미가 차지했다.

오프라인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17%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의 경우 중국 제조사인 비보와 오포가 각각 26%와 23%의 점유율로 1,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용자들이 온라인 소비에 익숙해지면서 작년 3분기 전체 시장의 약 13%를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올 3분기 19%로 6%P 성장했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170만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보편적인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시장 추세에 맞춰 더 강세를 보이려면 탄탄한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저렴한 온라인 전용 단말기를 출시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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