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대기심이 선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프랭크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 바샥셰히르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경기가 전반 14분 갑자기 중단됐다.
중단 당시 바샥셰히르 피에르 웨보 코치가 무언가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자 주심이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기심이 '니그로'라며 흑인 비하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웨보 코치가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바샥셰히르 측이 심판과 10분간 논쟁을 벌인 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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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뎀바바는 파리생제르맹 주장과 이야기를 나눈 후 경기 재개에 의견을 맞췄지만, 회의적인 입장이 나오자 경기가 그대로 중단됐다.
현재까지는 오는 10일 경기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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