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백 백신 유효율 97%?..."아직 결과 안 나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12-09 0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노백, 인도네시아 제약회사 주장 해명

[사진=신화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효율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하면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것 같다."

중국 백신 개발 선두업체로 꼽히는 시노백(科興中維·베이징커싱)이 인도네시아에서 실시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유효율이 97%에 달했다는 인도네시아 제약회사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고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이 8일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회사 바이오 파르마가 이날 지난 1개월간 진행한 시노백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최대 97%에 이르는 유효율을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노백은 최종 임상시험 대상자 중 97%에서 항체가 형성되기는 했지만 이를 실제 효능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백신과 위약을 접종받은 그룹에서 실제 코로나19 감염률 차이를 비교 검증할 수 있어야 효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시노백은 브라질에서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의 제3상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시험에서 나온 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조사하면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노백은 오는 15일 임상시험에 의한 유효성 결과를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임상시험 초기·중간 단계의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 칠레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필리핀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노백이 가동 중인 코로나19 백신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3억회 분이며,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6억회 분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