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4원 내린 1085.0원 출발…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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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2-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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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일 보합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8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인한 파운드화 약세에 따라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있었으나, 백신 개발과 영국 내 접종 시행에 대한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을 보이는 상황이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수석대표는 8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유럽 문제 담당 장관 회의에서 "영국과의 협상에서 노딜이 합의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노딜을 대비한 비상 계획을 새롭게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역시 10일 긴급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화이자는 내년 7월까지 계약된 1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 제공하기 어렵다고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주요국의 백신 접종 시행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뉴욕증시와 연동한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성은 환율 하락 요인"이라며 "전날 8400억원가량 순매도한 외국인이 순매수할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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