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렌딧은 제15회 대한민국인터넷대상에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2006년부터 시작된 국내 인터넷 기업 분야 최고 권위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렌딧은 인터넷 비즈니스 부문에서 수상했다. 인터넷을 활용한 신기술.서비스 개발,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기술 기반 금융 분야를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행과 제2금융권 간 금리절벽을 허물고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5년 5월 중금리대출 서비스를 개시한 렌딧은 P2P금융시장에서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해 왔다. 이달 8일 기준 누적대출액은 2257억원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개인의 금융 및 신용 데이터가 잘 구축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만드는 데 최적화돼 있다"며 "올해 세계 최초의 P2P금융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되고 신용점수제 시행, 데이터 3법 통과 등 기술 기반 금융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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