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 홀로 돌본 백보경양…심청효행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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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12-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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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문화재단, 제22회 심청효행대상

[사진=가천문화재단 제공]



가천문화재단은 9일 제22회 심청효행대상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으로 전북 군산에 사는 중학교 3학년 백보경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청각 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올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신체 오른쪽이 마비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간병을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회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매일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 살뜰히 돌봐왔다고 가천문화재단은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가천문화재단은 심청효행상 본상을 김민지(16·서울혜화여고), 박민정(16·김천생명과학고)양에 수여했다. 특별상에는 김지민(20·원광보건대), 나승미(17·한국폴리텍다솜고), 노현화(14·포천여중), 박다현(14·옥산중), 안현진(15·평택여중), 이하은(22·성신여대), 임지수(14·영천여중)양 등 7명을 확정했다. 다문화효부상 본상에는 김금란(49·강원 영월·중국 출생), 도안티루아(38·부산 기장·베트남 출생)씨가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본상은 사단법인 Dream C.T.다문화공동체(부산),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양평)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심청효행대상은 이길여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이 1999년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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