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사업 순항중

2021년까지 전라선 시범운영 후 2032년까지 전 노선에 설치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하 KTCS-2)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철도공단은 9일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성능검증에 대한 해외공장 인수시험을 진행하는 등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TCS-2는 국내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LTE-R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며 국내 및 해외 철도신호 시스템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공단은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32년까지 약 2.2 조원을 투입 모든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KTCS-2 구축이 완료되면, 신호시스템 제약없이 철도 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열차운행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신호기 등의 설비감소로 건설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 되고 실시간 열차제어로 더욱 높은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사업 진출 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의 성장은 물론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