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투어, 亞 최대 골프장 네트워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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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2-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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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

  • 말레이시아1·베트남1·일본2 합류

블랙 마운틴 골프클럽[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아 골프장 네트워크인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에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에 위치한 골프장 네 곳이 합류했다.

9일(한국시간) 아시아 남자골프 기구인 아시안투어는 공식 채널을 통해 " 호리존 힐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말레이시아), 라구나 골프 랑코(베트남), 삿포로 컨트리클럽, 노스 컨트리클럽(이상 일본) 등 네 곳의 골프장이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는 아시안투어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네트워크다. 가입 조건은 세계 정상급 토너먼트를 개최한 이력과 함께 아시안투어와의 접점이다.

2015년 센토사 골프 클럽(싱가포르)을 시작으로 올해 초 블랙 마운틴 골프클럽(태국), 클래식 골프 앤 컨트리클럽(인도), 코타 퍼마이 골프 앤 리조트(말레이시아) 등이 가입했다.

조민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현재 8곳의 골프장이 가입했다.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는 날로 번창하고 있다. 최근 가입한 골프장들을 환영한다"며 "주요 목표는 제휴 회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시아 지역 전체의 골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남부에 위치한 호리존 힐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은 이스칸다르 조호르 오픈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개최했다. 주요 우승자로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있다. 탕멍룬 매니저는 "아시안투어의 일부가 됐다. 브랜드를 더욱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라구나 골프 랑코는 닉 팔도 경(영국)이 디자인한 골프장이다. 매년 그가 주최하는 팔도 시리즈 아시아 최종전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아시안투어는 오랜 시간 팔도 시리즈를 후원해 왔다. 이 골프장은 반얀트리 그룹에 속해있고, 베트남에서 어스 체크 골프 인증을 받은 첫 골프장이다.

애덤 칼버 이사는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에 가입해서 기쁘다. 우리 리조트의 향후 계획과 야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 컨트리클럽과 노스 컨트리클럽은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에 가입한 최초의 일본 골프장이다.

야마자키 시게티 삿포로 컨트리클럽 회장은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스'에 가입한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스 컨트리클럽은 2005년부터 일본골프투어(JGTO) 더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이 열리는 곳이다. 코스 설계자는 일본 골프의 전설인 아오키 이사오(일본) JGTO 회장이다.

오타 야스히로 노스 컨트리클럽 매니저는 "더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이 개최된 대회장"이라며 "'아시안투어 데스티네이션'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 운영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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