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접종은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캠프 험프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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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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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성탄절 전후 백신 접종 시작 전망

  • 우리 정부 4400만 명분 백신 확보...내년 2~3월 접종 시작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군 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성탄절 전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국내 첫 백신 접종 사례다.

10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확보한 1차 접종 물량은 4만4000회분 미만이다. 1차 접종 물량은 미국 내 13개 군사시설과 한국, 일본, 독일 등 3개국의 추가적인 시설을 대상으로 보급된다.

국방부 보건담당 차관보인 토머스 매캐퍼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즉시 국방부에 할당된 백신이 16개 초기 접종 지역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최종 권고를 발표하는 시점부터 24∼48시간 내에 국방부 인력에게 접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프 험프리스 측은 미 국방부로부터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소식을 공식 통보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주한미군 대상 백신 접종이 확정되면 접종 장소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병력은 2만 8500여 명이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8명(해외 유입 408명, 국내 감염 29명)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재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 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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