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이 CJ제일제당 새 대표로 내정됐다.
CJ그룹은 최 총괄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J그룹은 이날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 일자는 14일이다.
최 신임 대표는 그룹 내 전략·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지배구조 개편과 인수합병(M&A) 등 굵직한 그룹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최근 네이버와의 사업제휴를 이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또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 식품기업 슈완스 인수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2004년 CJ에 입사했다. 이후 CJ GLS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경영지원총괄, CJ 전략1실장 등을 거쳐 2018년 경영전략총괄 자리에 올랐다.
CJ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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