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오늘 출소..."참교육 들어간다" 저격 콘텐츠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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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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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오늘(12일)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징역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에는 조두순을 응징하겠다고 주장하는 '조두순 저격'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인면수심 범죄를 저지르고도 비교적 빨리 세상밖으로 나온 조두순을 향한 국민들의 심리적 고통과 분노를 대변하고 있지만 자칫 사법체계를 무시하는 불법행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는 '조두순 출소날 찾아가시나요?'라는 질문에 "당연합니다. 무조건이죠"라고 답해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1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상당수가 "형님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영웅이 시원하게 한 대 XX주실거라 믿습니다", "주소 올려드릴테니까 꼭 찾아가 주세요", "괴물은 괴물로 다뤄야 한다" 등  조두순 응징을 응원하는 댓글을 올렸다.

무속인이 조두순의 사주를 풀이하는 영상도 관심을 얻고 있다. 영상에서 한 무속인은 조두순의 사주를 풀이하며 "이건 미X놈 사주"라며 "절대 개과천선 할 팔자가 아니다"라고 재범 가능성을 주장해 공포심을 조장했다. 

해당 영상에는 "출소날 참교육 들어간다", "전자발찌 차고도 재범하는 사람 많다", "대한민국 정말 싫다", "안산에 사는데 이모 회사에 조두순 아내가 면접보러 왔다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범죄액션 게임 GTA5에 조두순의 얼굴을 합성해 잔혹하게 폭행하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이렇게 되면 좋을 듯", "진짜 하실건가요?", "존경한다" 등의 댓글로 환호했다.

이에 법무부는 조두순 출소날 벌어질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시각을 변경하고, 특별호송차량에 태워 안산 거주지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와 경찰은 조두순 거주지 일대 방범시설을 강화하고 특별대응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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