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사천공장 노사 상생 대타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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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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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상한제 및 임금 피크제 도입에 노사 최종 합의

  • 공장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 마련

BAT코리아는 9일 경남 사천공장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 대타협 선언식을 개최했다. 구성일 BAT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강승호 사천공장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제공]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이하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에서 노동조합(이하 BAT노동조합, 위원장 구성일)과 노사 상생 대타협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BAT코리아 노사는 올해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임금 상한제와 임금 피크제를 도입키로 합의함으로써 공장의 제조 경쟁력 유지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토대를 마련하고 노사관계 선진화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직급별 기준 임금을 초과하는 경우에 적용될 임금 상한제는 2021년부터 2년 간 시행되며, 2023년부터는 만 55세를 기준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한편, 해당인원의 정년을 만 62세로 연장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통해 2021년까지 3개년도 임금 협상을 일괄 체결한 데 이어 노사관계와 원가구조 안정을 기반으로 한 공장 경쟁력 강화의 공감대를 다시 한 번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노사 대타협 선언식에는 사천공장 강승호 공장장과 구성일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해 노사간 상호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천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서명했다.

강승호 BAT코리아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과거 어느때보다 미래가 불투명한 시기에 경영환경의 위기상황을 함께 인식하고 상생과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해 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신뢰를 토대로 마련된 제조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일 BAT코리아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도 회사의 일원으로 회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해나가고 있으며, 일터와 직장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노사 윈윈의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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