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첫 토론자로 나서 오후 11시 59분까지 8시간 44분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국정원법 처리 반대를 역설했다.
이 의원은 "여야 간의 극한대립, 여당의 입법 독주는 바로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오직 진영의 이익만을 위해서 '불통'으로 일관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반대 토론 중 "대한민국은 도시 구석구석 야간에도 아녀자들이 밤거리를 걸을 수 있는, 우수한 치안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해 일부 여성 의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잘생기고 감성적이어서 지지했던 여성들이 요즘은 고개를 돌린다"며 그 이유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