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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기상청(연합뉴스) 제공]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9분 58초(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9km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4.74도, 동경 122.0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7km다.
지진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 관련 커뮤니티에는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다른 누리꾼은 “아기 목욕시키는 중이었는데 대만 와서 느꼈던 지진 중 가장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진에 꽤 둔감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건 좀 강했다”라고 전했다.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렸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건물이) 아래위로 흔들리다가 좌우로 마무리했다”고 회상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무서운 건 먼저 위아래로 흔들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시 책이나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책상 밑으로 숨어야 한다. 진동이 진행 중일 때 이동하면 더 위험하다. 진동이 멈추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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